우리교회는 침례교단에 속한 교회로서, 목회자와 집사 두가지의 직분만을 인정합니다. 그 중, 집사(deacon)는 봉사를 뜻하는 헬라어 디아코노스(diakonos)에서 파생된 단어로, 섬김과 봉사를 수행하는 종 또는 일꾼을 말합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에는 교회를 섬기는 일꾼들로 안수집사와 서리집사가 있는데, 안수집사는 교회가 선거를 통해 택한 항존직이고, 서리집사는 목회자와 공천위원회에서 일년에 한번씩 임명하게 되는 임시직입니다. 저희 교회도 2024년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며, 이번에 6분의 서리집사(강요한, 김순희, 박노철, 박현미, 서하늘, 손명희)를 임명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리더를 세우는 중요한 일이기에, 공천위원회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교회에 새로운 세대를 세워가는 비전을 품고, 3-40대의 젊은 분들부터 처음으로 여자 집사님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세워지는 집사님들은, 사도행전 6장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목회자들이 말씀 전하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전무하도록 도우며, 구제와 봉사에 힘쓰며, 성도의 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교회가 할 일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를 인정하며, 세워진 리더를 잘 따르고, 그들이 충성되이 교회에 봉사하도록 함께 기도로 돕는 것입니다. 집사를 임명하는 과정 가운데, 제가 가장 많이 기도했던 것은 단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기쁨으로 집사님들을 새롭게 세우고, 교회가 연합되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새롭게 세워지는 집사님들을 통해 우리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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