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어머니의 날 (5/12/24)

미국의 남북 전쟁이 끝난 후,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을 잃거나 다친 아픔에 상처가 깊었습니다. 전사하거나 굶어죽거나 전염병에 걸려 죽은 아들만 62만명에 달했으니, 당시 미국 인구를 감안하면 웬만한 미국 가정의 어머니들은 다 전사 통지서를 받은 셈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앤 자비스라는 여성은 먼저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아들들을 살리기 위해 구호단체를 만들었고, 이후 “어머니들의 우정의 날(Mother’s Friendship Day)”을 만들어 병사들은 북군과 남군의 자식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들들이기에 어머니들이 하나가 되어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반전운동을 결성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함께 뜻을 같이 하는 어머니들이 늘어나 뉴욕 시에서는 “평화를 위한 어머니 날 모임 (Mother’s Day for Peace)”이 결성되었습니다. 그렇게 자녀들을 위했던 앤자비스가 사망한 후 그의 딸인 애나 자비스가 타인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애써왔던 어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매해 기일이 되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눠주게 되었는데, 이것이 어머니의 날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를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 같음”(사 66:13)으로 성경이 비유한 것처럼, 어머니들의 사랑과 위로, 헌신과 희생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어머니에게 그에 대한 감사를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릴레이 금식 기도를 마치며 (2/2/25)

1월 한 달 동안 진행된 릴레이 금식기도에 함께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것을 보며,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하는 이유는 마음과...

거룩한 습관 (1/26/25)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올해는 꼭 다이어트를 성공해야지.” “올해는 꼭 가족들과 여행을 가야지.” “올해는 꼭 악기를 배워야지.” 하지만 연초에 세운 이런 결심과 목표들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서로의 공동체 (1/19/25)

우리는 모두 공동체에 대해 저마다의 경험과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공동체도 개인적인 경험이나 기대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기 쉽습니다. 때로는 교회의 공동체를 의사소통이 편리한 한인들과의 만남이나, 이웃 간의 식사 교제, 또는 정보를...

Comments


footer-logo.png

© LOUISVILLE WOORI CHURCH. All rights reserved. Created by Subin H. and Sam P.

Contact us

5937 Six Mile Lane, Louisville, KY 40218

TEL.+1 502-290-8779  

E-MAIL. contact@lwrch.org

sns1.png
sns2.png
sns3.png
sns4.p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