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탄절, 부활절과 함께 기독교의 3대 절기로 뽑히는 성령강림절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후 50일째이자 승천하신지 10일째 되는 날로, 성령께서 임하게 된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명령하시기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고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이 명령에 순종하여 한데 모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오순절을 맞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중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었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이 전한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수많은 사람들로 신약교회는 탄생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성부 성자 성령을 부르고 고백하는 삼위일체적인 신앙과 기도, 예배가 탄생되었고, 온 열방에 복음이 증거되는 세계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직접 이 땅에 내려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셨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영인 성령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셔서 우리와 함께함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성령으로 인해 우리는 예수를 믿게 되고, 그 성령으로 인해 우리는 신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그 성령으로 인해 구원을 완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것들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지만 참된 인간다움,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형상으로의 회복은 오직 성령의 내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여 성령님의 놀라운 능력을 삶 가운데 누리며 살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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