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가 무너지기 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극장에서는 [턱시도를 입은 예수]라는 기독교를 조롱하는 연극이 공연 되었습니다. 이때 주인공 예수 역으로 출연한 사람이 알렉산더 로스톱제브(Alexander Rostovzev)라는 미남 배우였습니다. 그가 예수 역의 주인공을 맡은 것은 어렸을 때 교회에 간 경험이 있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그는 연극의 절정에서 예수의 산상수훈 두 구절을 낭독해야 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 5:3-4). 이 말씀을 읽던 그는 두 차례 더 반복하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태프들이 무대 뒤에서 다음을 진행하라고 사인을 주었지만 그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무대의 막은 내려졌고 연극은 엉망이 되었지만 그날 그는 예수를 모독하는 역할 대신 예수 앞에 돌아와 예수를 증거하는 역할을 감당한 것입니다.
한 배우의 영혼의 마음과 영혼을 변화시켰던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선포될 때에, 저는 우리 모두에게도 동일한 삶의 변화와 구원이 있기를 간구합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 안에 일어나는 삶의 변화, 영혼의 구원을 사모하며 매일의 삶 가운데 주 앞에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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