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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저 주는 사랑 (2/17/23)

지난 12월초에 직장을 얻어 루이빌에 오게 된 오승희 형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벌써 친하게 되었고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어요;;), 이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는데, 다시 돌아간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 승희형제와 같이 저녁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만남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승희 형제가 루이빌에 처음 와서 저를 만났을 때를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그 때 저와 정상현 전도사, 교회로부터 여러가지 도움을 받으면서, “처음 봤는데, 왜 이렇게 나에게 잘해주지?” 라고 함께 왔던 이종민 형제에게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아무 대가없이 거저 주는 사랑을 처음 경험해본다라는 승희 형제에 말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면서, 또한 그 사랑을 처음 전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제가 예수님께 받았던 사랑이고, 제가 전하고자 하는 예수님의 사랑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초코파이를 받으러 군대에서 가본 교회 외에 처음 와본 우리 교회를 통해, 저는 승희 형제가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언젠가 예수님의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기를 정말 간절히 기도합니다. 잘 가요, 승희 형제~! 그리고 또 다시 만나요! :) 


“주의 사랑은 베푸는 사랑, 값없이 거저 주는 사랑”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가사 중. 



여러분의 목자 박민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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