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원을 거저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에게 흘러 우리의 죄악이 씻겨졌고, 우리의 행위나 어떠함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하는 일은 거저 받은 사랑과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거저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주중에 한 성도님이 귀한 식사를 대접해주셨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거져 베풀어 주시는 사랑이었죠. 그런데 그 식당에서 또 다른 성도님들을 만나, 나오는 길에 제가 받은 사랑을 그 분들께 흘려 보냈습니다. “제가 계산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섬길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뿌듯하던지요. 그런데 며칠 뒤 식당에 가서 어떤 목사님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성도님께서 벌써 저희 식사를 계산했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후에 감사인사를 보냈더니, 성도님이 하시는 말씀이, “오늘 목사님 점심 대접해 드릴 수 있어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먼저 받은 사랑을 나누었더니, 또 다른 사랑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제 마음이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 사이에 이렇게 사랑이 흐르고 흘러 우리 교회가 사랑이 넘치는 교회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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